최근 구글코리아에서 "구글토픽"이라는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구글코리아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구글 토픽은 별도로 검색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관심 있는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구글 토픽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입력한 검색어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외 뉴스, 블로그 등에 많이 등장한 주제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해 토픽을 제시한다. 따라서 단순히 검색량만 많은 인기 검색어가 아니라 언론 및 블로거의 동향을 총제적으로 반영하는 보다 정확한 최신 토픽을 접할 수 있다.
즉, 인터넷 상의 화제거리나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거구요.
100% 자동 알고리듬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자료가 없어 잘 모르겠지만, 몇번 접속해 본 소감은 연예기사 중심으로 주요 토픽이 선정되어 있는 듯 합니다.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로 인터넷이 떠들썩한 현재(2009.08.19) 이 시간의 구글토픽은...

인기토픽 - 이지아 패션지 화보, 최강희 닮은 꼴 등
오늘의 인기토픽에 선정되는 내용이 연예쪽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국내의 인터넷에서 연예쪽 컨텐츠가 많아서 그런건지, 구글 토픽 알고리듬이 연예인(^^)을 좋아하는 건지...
언론사를 대상으로 검색하는 구글 뉴스는 현재 이슈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2009.08.19 구글뉴스 한국판 캡쳐 http://news.google.co.kr/nwshp?hl=ko&tab=Kn
다음은 같은 시간, 네이버 메인화면입니다.

네이버는 아무래도 운영자가 정보를 편집하는 포탈이다보니 김대중 대통령 서거와 관련하여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만 놓고 보자면, 100% 자동 알고리듬에 의한 구글토픽은 국내 인터넷에서는 빛을 보기 힘든 서비스인듯 합니다.
또한, 동음이의어로 인해 엉뚱한 정보가 같이 노출되기도 합니다.
http://mushman.co.kr/2691154
결론...
한국은 참 다이나믹하고 사건사고가 많은 나라입니다. 예를 들어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같이 예상치 못한 사건이 생겼을때, 국내 포탈들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지만, 구글토픽은 인터넷에 정보가 쌓여 인기 토픽이 될 때까지 계속 연예 토픽만 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실시간토픽 서비스 자체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데, 구글 서비스의 특징인 100% 자동 알고리듬에만 의존할 거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토픽이 최신 인기화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겠다는 목적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기계보다는 사람의 손길이 더 필요한 듯 합니다. 구글의 알고리즘이 '눈물의 바다'와 'SES의 바다'를 구분할 수 있다면 혹시 모르죠?
덧) 구글토픽은 100% 토종기술이다보니 디자인이 다른 서비스에 비해 그나마 한국적인 듯...
덧) 오늘 이슈는 나로호 발사, '실시간 인터넷 소식통'이란 타이틀에 비해 좀 늦게 반영이 되네요.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는 자동 인식/처리일 때는 분명히 사람의 습성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Back Data가 많아야 합니다. AI 분야가 그래서 어렵지요. 게다가 우리는 인구도 작잖아요. ㅠ.ㅠ 시간이 많이 걸릴꺼에요.
답글삭제룰도, 예외규칙도 많이 필요할테고요.
자동에 대해 거는 사람들의 기대가 맹목적인 부분을 빼더라도... Database를 쌓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어요. 어쨌건 아이디어가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