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이란 특정이슈에 대해 네티즌들의 동의를 얻는 서비스인데, 주로 정치, 시사, 독도문제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들이 주로 청원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 다음 아고라에서 기존에 보기 힘든 색다른 청원이 발견했습니다.
청원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 요청합니다.
악플러 최광희 김작가 블로그 지원 철회를 요청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1842

3m흥업에서 제출한 '도전!200만원으로 영화찍기'가 블로그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소정의 금액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도전! 200만으로 영화찍기'는 현재 18편의 공모작품이 접수중이며, 블로그 지원사업의 목적에 맞는 좋은 사례라 판단되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고라 청원의 내용은 블로그지원사업으로 선정된 3m흥업의 기획안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3m흥업에서 제작한 '쾌변'에서 나온 신승훈에 대한 언급때문에 지원 철회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 신승훈의 팬들과 최광희님의 논쟁이 시작되었고, 그 불똥이 블로그산업협회까지 번져왔습니다. 심지어 블로그산업협회 블로그에도 3m흥업에 대한 지원을 철회해달라는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애정도 무척 중요합니다. 팬 입장에서 보기엔 악플이며 비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때문에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지원사업 철회를 요청하는 아고라 청원이나 협회 블로그 댓글은 논쟁을 넘어서 이해하기 힘든 대응입니다.
3m흥업의 주장에 대해 수많은 논쟁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신승훈이나 김건모라는 가수에 대한 평가도 각자 틀릴 수 있기에 다양한 의견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m흥업에 대한 지원을 철회해달라는 청원은 논쟁을 넘어서 팬들의 과도한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3m흥업의 '도전! 200만원 영화찍기'는 1년여 동안 모은 광고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영화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기획입니다.
이런 기획의도나 이미 지원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없이, 무조건 지원철회를 요청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 뿐더러, 올바른 팬들의 자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스타와 팬클럽 문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
덧)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광희님의 사과글로 인해 논쟁이 조금은 진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래된 글이지만, 팬덤문화에 대한 글이 있네요.http://ooljiana.tistory.com/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