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9일 화요일

구글코리아를 다녀왔습니다.

3월 어느날 문득 떠오른 생각, '블로거들이랑 같이 관심는 기업을 방문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진행된 태터앤미디어의 기업방문프로젝트, 일명 "블로거가 간다"

꼬날님과 함께 블로거들이 관심있어할 기업리스트를 작성하고, 행사기획안을 만들어 기업홍보팀에 연락을 했습니다. 이 기획안을 꼬날님에게 입수하신(?) 헤럴드경제 권선영기자님이 합류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되었고, 4월 17일 첫번째로 구글코리아에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http://blog.tattermedia.com/63 과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8/04/29/200804290036.asp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님 표현대로 '미디어 1.0과 미디어 2.0의 만남'이었습니다.

구글코리아의 첫 인상은 소문으로만 듣던 그대로였습니다. 까페에는 음료수와 과일, 과자가 가득 쌓여 있었고, 심지어 컵라면까지 있더군요. 제가 도착했을 땐, 구글러 2분이 wii를 가지고 게임을 즐기시고 계시더군요. 잠시 둘러본 사무실은 3-4명의 구글러가 한 방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었구요.(TNC와 공통점은 자유롭게 일한다는 거고, 차이점은 컵라면은 자기 돈으로 사먹어야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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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왼쪽에 계시는 분이 헤럴드경제의 권선영 기자님.


저녁 7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9시 넘어서까지 진행되었는데, 블로그와 신문을 통해서만 보던 구글의 철학을 이원진, 조원규 대표로 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 분과 블로거들의 질의시간에서 제가 느꼈던 점은 바로 "자신감"이었습니다. 밖에서는 "검색 점유율이 2%밖에 안되는군", "한국에선 역시 네이버야!"라는 부정적인 시선들이 있지만, 정작 구글코리아는 여유있었고, 그들만의 원칙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의 힘을 믿기때문에 TV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대표님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에 남더군요.

태터앤미디어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1회성으로 마무리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나갈 예정입니다. 블로거가 기업이나 단체관계자를 만나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물어보고 취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이와 같은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첫 출발은 블로거들이 관심있는 IT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블로거들이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대통령도 만나러 가고, 청와대도 방문해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덧) 헤럴드경제에 제가 파워블로거(^^;)로 소개되었는데, 사실 전 그날 간담회의 사회를 맡았을 뿐입니다.

2008년 4월 22일 화요일

내 블로그의 작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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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1일 첫번째 파트너간담회


블로그 제목을 "젊은영의 블로그마케팅과 태터앤미디어"에서 "젊은영과 태터앤미디어"로 변경했습니다. 아주 작은 변화이지만, 제게는 큰 의미가 있는 변화입니다.
현재 블로그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의 성격과 비전에 대한 팀원들간의 논의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워크샵을 떠날 예정이구요.

태터앤미디어가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블로그네트워크에 대한 운영방식과 비전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중입니다. 어떤 이는 태터앤미디어를 블로거기반의 인터넷 미디어라고 하고, 어떤 이는 블로그 마케팅조직이라고 합니다. 두가지 모두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태터앤미디어를 어느 하나의 틀로 규정하기엔 조금 성급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마케팅조직인 태터앤미디어가 대선후보간담회, 블로그영화제(BPF2008)를 진행하기도 하고, 미디어인 태터앤미디어가 기업과 마케팅프로그램(물론, 기존 언론사도 합니다)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태터앤미디어가 인터넷미디어가 되기도 하고, 마케팅회사가 되기도 합니다. 미래의 태터앤미디어가 어떤 모습의 조직이 될 지는 저두 궁금합니다.^^

그만큼 블로그가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 반면에 아직도 블로그에 대한 문화나 산업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태터앤미디어의 새출발과 더불어, 제 블로그타이틀에서 "블로그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뺐습니다. 타이틀이 가져다주는 오해와 인식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방문자도 없는 블로그가 바꾸면 뭐하나?)

앞으로 태터앤미디어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해주세요. ^^

덧) 태터앤미디어 사무실이 이전을 했습니다. 위치는 TNC 사무실과 같고, 4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 약도 보기

2008년 4월 11일 금요일

내가 몰랐던 사실

요즘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

1. 기획자보단 개발자가 훨씬 편하다.
제가 개발자일때는 기획자가 만든 기획안을 보면서 '이렇게 밖에 기획을 못해?'라고 구박하면서 빨간펜 선생님이 되어 이것저것 고쳐오라고 했던 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입장이 바뀌고 나니, 개발자일때가 젤 편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부모님들이 기술을 배우라고 했던게 아닐까요? 기술있으면 살기가 편합니다. ^^

2. 시키는 일 할 때가 젤 편하다.
그냥 직원일때는 주어진 일 열심히 하면서 아주 가끔씩 좋은 아이디어로 모범사원이라고 칭찬받으면 좋아라 하기도 하구요..
퇴근 후에 직원들과 회식하면서 임원들 뒷담화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팀 리더가 되어 책임과 권한이 커지면서, 책임져야할 일들과 결정을 해야할 일들이 배로 많아지는군요. 역시 시키는 일 할때가 젤 편합니다.

3. 홍보대행사랑 광고대행사가 틀리다.
작년까지만 해도 제일기획과 에델만코리아가 같은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알고 있었다는거~~ 그래서 요즘도 꼬날님께 A라는 회사가 PR대행사인가요? 광고대행사인가요? 라고 물어보고 있습니다.
미디어랩도 있고, 웹에이전시도 있고, 바이럴마케팅회사도 있구.. 제가 모르는 분야가 너무 많더군요.

4. OK보다 NO가 더 힘들다.
체스터님이 가끔 저에게 "고객에게 NO를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첨엔 어떤 의미인지 몰랐는데, 슬슬 NO를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 일인지 알겠더군요. 상대방(특히, 고객)에게 '죄송합니다. 같이 하기가 힘들겠습니다"라거나 "이 건은 현재 사정상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정중하게 거절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5. 고객을 설득하는 것보다 내부직원 설득하는게 더 어렵다.
고객과의 만남은 비즈니스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가 맞으면 같이 하는 거고, 아님 말고가 가능하지만... 내부직원은 회사의 비전을 공유해야 것에서부터 사소한 명칭 하나 가지고도 토론을 통해 설득하고 합의를 해야하니, 열 고객보다 한 직원이 더 힘듭니다.


쭉, 적다보니 힘든 이야기를 나열해 놓았군요.
그렇지만, 아직은 제가 하는 일이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알아나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즐거움을 모르는 철없는 후배도 있지만요...

2008년 4월 1일 화요일

3월 31일이 끝나고, 4월 1일이 시작되었군요

오늘 오전에 미팅이 있어,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비빔밥 한 그릇 먹고, 세종문화회관 쉼터에서 커피 한잔씩 들고, 잔디밭에 앉아 이런저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전 직장이 광화문 근처에 있어서 점심먹고, 세종문화회관 쉼터에 앉아 광합성(?)을 하던 기억이 납니다.

강남에 터를 잡은 후, 맨날 사무실과 미팅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정말 간만에 따뜻한 봄햇살을 느끼면서 커피마시니 살 맛이 나더군요.

아무 고민없이 따뜻한 봄날에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4월 1일부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 되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