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7일 수요일

태터앤미디어 아이폰 앱이 나왔습니다.


어제 태터앤미디어의 아이폰 앱이 앱스토어에 등록되었습니다.


태터앤미디어 아이폰 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공식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개발하면서 개발버전을 써보면서 느낀 점인데,  PC를 통해 보는 것과 모바일로 보는게 확실히 다른 느낌이네요.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할 때, 파트너 블로그 글을 읽을 수 있다는게 젤 큰 장점이구요.

백문이 불여일견!!! 아이폰이나 아이폰터치가 있으시다면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앱스토어에서 "tatter" 나 "tnm" 으로 검색하셔도 됩니다.

덧) 개발은 일본에 있는 한국인 벤처기업인 모빌리스 솔루션스(http://twitter.com/powermugk)가 해주셨습니다. 감사 감사
덧) 현재 시간(03.17 18:49) 뉴스카테고리 무료부문 TOP 7등이네요 ^^



2010년 3월 15일 월요일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자 - 벤처스퀘어 이야기


작년 10월에 썼던 소셜펀딩에 이은 두번째 글입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소셜펀당 가능할까? http://youngblog.kr/129

당시, 제 고민은 스타트업(초기벤처)를 위한 소셜펀딩(십시일반 투자)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현재 창립한지 2년이 된 태터앤미디어라는 조그마한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스펙이 좋은 사람도 아니고, 창업 경력도 없고 게다가 개발자 출신이라 경영에 대해 무지합니다.^^

전 운좋게도 3번의 창업경험이 있는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외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어렵게나마 회사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사업을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은 밖에서 잔소리(?)를 해주신 분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려주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태터앤미디어는 존재하기 어려웠을 듯 합니다.

제가 고민했던 부분은 제가 사업을 하면서 받았던 이런 도움을 이제 막 창업을 하는 스타트업도 받았다면 어떨까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엔젤 투자까지 해주면 금상청화구요.

작년의 고민이 이제 조금 발전을 해서 "신생 벤처를 위한 에코시스템"이라는 거창한 프로젝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신생 벤처에코시스템을 위한 준비 http://ringblog.net/1782

공동대표인 그만님이 주도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고 벤처스퀘어에 대한 계획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벤처스퀘어는 한마디로 "초기 벤처를 취재하고 도와주고 알려주고 심지어 투자까지 해주는 일"을 하는 미디어이자 멘토시스템입니다. 즉, 초기 창업자들을 취재해서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를 알려주고 그 서비스가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조언(잔소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위해 '벤처스퀘어'라는 제호의 인터넷신문을 등록할 예정이며, 초기 창업자를 위해 잔소리(?)를 해줄 조언자(멘토)들인 벤처 1세대, 현업 종사자, 벤처캐피털 심사역, 블로거 등 스타트업 기업에 도와줄 의지와 능력을 가진 분들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몇 분이 참여의사를 밝히셨고 벤처스퀘어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프로그램이 점차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태터앤미디어는 벤처스퀘어라는 미디어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을 취재하고 정리하고 알려나가는 일을 할 예정입니다. 이것만 가지고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이 계셔서 부족한 부분이 채워져가고 있습니다.

이 글 제목처럼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게 맞다고 봅니다. 한국의 벤처문화, 창업에 대한 우려, 걱정의 목소리가 아닌 벤처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는 분들과 함께 실행을 해볼 생각입니다.


덧) 신생벤처가 투자받기 어려운 이유가 궁금하시면? http://olimvc.tistory.com/1
덧) 벤처스퀘어는 어떻게 돈을 버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전 좋은 비즈니스에는 항상 돈이 따라온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벤처스퀘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10년 3월 3일 수요일

2월 22일, 오마이뉴스 10주년 이야기

오마이뉴스 10주년 기념 사이트 http://www.ohmynews.com/NWS_Web/event/10th_lst01.aspx?page_gb=00



지난 2월 22일은 오마이뉴스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결혼 6주년이 되는 날이구요.

10년이 지난 오마이뉴스의 공과에 대한 이야기보다 개인적인 경험을 기록차 남기고자 합니다.
과거로 거슬러올라가 2002년 11월에 오마이뉴스 개발팀에 웹프로그래머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오마이뉴스는 직원수가 30명 안팎의 작은 회사였고, 개발팀은 팀장과 저를 포함해 2명뿐이었습니다.

2002년은 대통령선거가 있던 해라 개발팀에게는 고난의 날들이었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당시 오마이뉴스는 웹서버 4대, DB 서버 1대, 관리자 서버 1대 정도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선이 점차 뜨거워지면서 사이트 방문자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당시 개발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게 재부팅(?)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주말 휴일에 집에서 쉬고 있으면 어김없이 회사에서 전화가 왔고, 사이트는 대선기간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저의 개발능력 부족도 있겠지만,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사이트 구성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았습니다.OTL

그러던 중에 기존 서버를 가지고 더이상 방문자를 감당할 수가 없어 당시에 오마이뉴스 사정상 거금(?)을 투자해 성능좋은 중고 DB서버를 구매를 해서 셋팅을 했습니다.
2002년 12월 17일, 대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 정몽준후보의 후보단일화 파기선언으로 오마이뉴스 방문자는 폭주를 했고 우왕좌왕하다가 대선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대선기간동안 잘 버텨주던 DB서버가 개표가 마감되고 일주일정도 지났을까하는 시점에 드디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DB서버의 하드디스크가 망가져서 복구불능상태가 되었고, DB서버때문에 오마이뉴스 사이트는 열리지 않고 접속불가 공지만 나가는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당시 개발팀장은 외부개발자와 함께 KIDC에서 하드디스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저는 사무실에서 대기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복구가 늦어졌고 이런 저런 방법을 써봐도 망가진 DB가 복구되지 않고 시간은 자꾸 흘러갔습니다.
오마이뉴스의 모든 직원들은 저에게 언제 서버가 복구되는지 물어보는데 정말 하루가 정말 1년 같았던 날들이었습니다.
결국 하드디스크 복구는 실패로 돌아가고 하루전 백업해놓은 DB파일을 가지고 긴급수혈한 DB서버에 올려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루동안 오마이뉴스 사이트가 접속이 안되는 상황이 되자, 사무실에는 독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고, 사정을 알게된 독자들 사이에서 중고 서버로 버티던 오마이뉴스를 돕자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며칠사이에 독자들이 오마이뉴스에 기부한 돈은 1억원이 넘었고, 그 돈으로 성능좋은 DB서버를 구매해서 다시 DB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이중화작업도 했습니다.
주간 오마이뉴스 신문에 개발팀을 대표해서 서버가 어떻게 문제를 일으켰는지에 대해 기사를 썼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 돌아보면 재밌는 추억이지만, 당시 저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불과 8년전 일이지만, 그동안 많은 사건과 사고, 변화가 있었네요.

오마이뉴스의 10년 중에 일부를 함께 했던 사람으로서 가끔씩 제 블로그에 기록삼아 남겨볼까 합니다.

창립 10년이 된 오마이뉴스가 2002년 당시처럼 독자들의 사람을 받는 언론이 되기를 바랍니다.

덧) 오마이뉴스를 퇴직한 사람들이 가끔 모이는데, 자칭 오걱모(오마이뉴스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임)라고 합니다. 오걱모의 걱정이 없어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2004년 2월 22일 오후2시에 결혼하게 된 사연은 나중에 시간되면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