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8일 화요일

더 이상 바쁠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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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거리 - bklove.net에서 캡쳐


요즘 너무 바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 휴대폰은 시계와 알람의 역할을 해왔는데, 지금은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제가 연락해야할 분들께 연락하느라 혹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화기라는 자기역할을 망각하고 있던 제 휴대폰이 속으로 "이 사람은 왜 갑자기 이렇게 많이 전화를 하는거야?"라면서 투덜거리고 있을 듯 합니다.

개발팀에 있을 땐, 하루종일 모니터만 바라보다가 밥 시간되면 나가서 밥먹고 다시 들어와서 모니터보고 있으면 어느덧 집에 갈 시간이 되었는데, 지금은 미팅 2-3건 하고 나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고 그 사이에 수없이 많은 일들이 밀려있고......

나름 일을 빨리 처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일이 많으면 어쩔수 없군요. 매일 10시가 넘어서 집에 가는데, 집에서도 처리해야할 일들이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는군요.

추석기간에 좀 머리를 시키면서 식히면서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봐야겠습니다.

덧) 저때문에 유노님, 꼬날님, 효진님이 너무 바쁜거 같아 쪼금(?)은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2007년 9월 13일 목요일

문국현후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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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인가, KBS에서 방송한 유한킴벌리와 관련된 특집방송을 본 적 있는데, '아니~ 저렇게 좋은 회사가 있다니'하면서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방송보고, 이후에 "대한민국 희망보고서 유한킴벌리"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읽은지가 오래돼서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IMF 해고율 0%, 기존 3교대에서 4교대 전환(4일 근무, 1일 교육), 사회공헌 활동 등이 주된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문국현 사장이 IMF때 모든 회사에서 강제해고나 명예퇴직을 통해 직원을 자를때, 임,직원들을 설득하여 4교대로 전환하자고 설득했다는군요.
참 대단한 경영자면서 사회적으로 존경할 만한 지도층인사인 듯 합니다.
문국현 팬클럽에서 만든 홍보동영상인데, 한번 보시죠.

안보이시는 분들은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52745820070915223418&skinNum=1

2007년 9월 12일 수요일

정운현국장님을 만나다.

오늘 동아일보에 미팅이 있어서 광화문에 가는 김에 옆 건물 친일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일하시는 정운현 사무처장(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정국장님과 꼬날님이랑 윤호님이랑 같이 점심식사를 하면서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오늘 정국장님이 그동안 쓰신 책이 13권이라는 것과 국내유일의 호외수집가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나온 거의 모든 호외들을 쭉 수집하고 있고, 심지어 미얀마에서 나온 호외를 보여주시기도 하고, 강원일보에서 나온 사용하지 못한 호외도 보여주시더군요.

강원일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에 대비해서 미리 호외를 제작했는데, 유치에 실패하는 바람에 폐기처분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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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모아온 호외들을 모아 97년도에 "호외 백년의 기억들"이란 책을 내셨다면서 보여주시기에 잠시 읽어봤는데, 호외를 통해 한국근현대사에 발생한 주요사건들이 재밌게 쓰여있었습니다. 나중에 꼭 사서 볼 예정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제가 하고 있는 태터앤미디어 사업에 대해 이야기드렸더니, 정말 좋은 일 한다면서 본인이 공직자(별정1급 공무원)가 아니면 기꺼이 같이 해보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정국장님을 만나뵙고 얻은 교훈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거였습니다. 연세가 꽤 있으시고, 언론사 기자생활을 20년 가까이 하셨으면서도 앞으로 블로그의 시대가 올 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 역시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세상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꾸준히 공부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기성세대가 되겠지만, 세상의 변화에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2007년 9월 7일 금요일

블로터닷넷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블로터닷넷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에 칙칙한(?) 남자분들만 계시더군요. 김상범대표님, 아사달님과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시기로 하셨습니다.
 
블로터가 9월 5일에 1주년이 되었습니다. 축하드리구요.. 앞으로 태터앤미디어와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덧붙여, 블로터에서 태터툴즈 기반으로 블로그를 변경해 앞으로 이올린에서 블로터의 좋은 기사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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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5일 창간 1주년을 맞은 <블로터닷넷>의 블로터(Bloter)는 (Blogger)와 (Reporter)를 합성한 말로, 개방·공유·참여로 대표되는 웹2.0 시대의 새로운 저널리스트를 뜻하는 말이다.

2007년 9월 6일 목요일

존경할 만한 사람을 만나다

음. 먼저 제 나이를 공개하자면... 35살이랍니다.
뭐 했는지 모르지만... 벌써 나이를 꽤 먹었네요. 항상 젊게 살자는 의미로 닉네임을 젊은영으로 정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존경할 만한 사람을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 듯 합니다.
제가 나름 존경하는 세 분이 있는데, 오늘은 그 분들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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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님입니다.
정국장님(아직도 이렇게 부릅니다.)은 제가 2002년에 오마이뉴스에 입사했을때 편집국장을 하셨는데, 오마이뉴스에서 가장 먼저 출근하시고 가장 늦게 퇴근하시는 분이었습니다. 편집국장이라고 하면 언론사에서는 감히 쳐다보기도 어려운 높은 분이기도 하고, 언론사의 논조, 기사방향 등 모든 부분을 결정하는 선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정국장님은 항상 식사를 하실 때, 주위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가자고 했던 분이었습니다. 저녁에 늦게까지 남아 야근을 하는 직원이 있으면 맥주 한잔 하자고 하시면서 데리고나가서 야식을 사주셨습니다. 그 당시 오마이뉴스가 재정이 넉넉치 않을때라, 정국장님 법인카드한도가 월 50만원정도 했었는데, 1주일 정도 지나면 늘 앵꼬(?)가 나곤 했습니다. 앵꼬가 나면 사비로 사주시기도 했구요.

또한, 정국장님은 친일문제 전문가이신데.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 서울시내 일제유산답사기, 실록 군인박정희 등 여러권의 책을 쓰셨고, 현재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어떤 분은 정국장님을 보고, 우리시대의 마지막 선비같다고 하셨는데, 딱 맞는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친일인명사전 편찬 사업을 전개하시면서 보여주신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보세요)
제가 2004년 결혼을 할 때, 주저없이 주례를 서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정국장님께서 자신은 아직 주례를 설 나이가 아니라면서 처음엔 거절을 하셨습니다. 거듭 부탁을 드리자, 주례를 서주셨는데, 처음으로 주례를 해주시는거라 신랑,신부보다 더 긴장하면서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우뚝 서신 분이고, 존경할만한 분이라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네요.

현재 존경하고 있는 사람은 체스터님과 꼬날님입니다.

체스터님은 저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존경할만한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가끔 체스터님이 TNC를 시가총액 1조원의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농담(?)삼아 이야기하시는데, 전 그게 가능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단순히 돈만 바라보고 사업을 하는게 아니라, 5년, 10년 후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회사의 전략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야, 이 사람 정말 똑똑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회사의 철학과 비젼을 공유하기 위해 전직원들에게 꾸준히 세미나을 하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런 모습이 진정한 CEO의 모습이야!'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 아부성 글이 되고 있네요. 체스터님도 사람인지라 종종 맘에 안들때도 있어서, 옆에서 열심히 쪼고 있습니다.

마지막, 꼬날님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꼬날님을 "홍보의 여왕"이라고 부릅니다. 설립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TNC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언론매체에 소개가 되었던 것도 다 꼬날님의 노력때문이었고, 그 덕분에 좀더 쉽게 많은 일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텍스트큐브 기자간담회, 태터앤미디어 오픈기념간담회 등을 거의 혼자서 다 준비하시고, 태터툴즈 공식블로그도 운영하시고, 기자들 만나서 홍보도 하시고, 태터앤미디어 영업도 다니시고, 개인블로그도 3개나 운영하시고.... 정말 바쁘게 사시는 분입니다.
얼마전에는 아는 기자분께 술을 얻어 먹었다고 이야기하시는 걸 듣고, 제가 "꼬날님이 아마 홍보하는 분들 중에 기자가 술을 사주는 최초일거"라고 했습니다.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홍보가 왜 중요한지 옆에서 지켜보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보여주신 분이 바로 꼬날님입니다.
참고로 꼬날님이 전에 다니셨던 회사가 엠파스, 첫눈이었는데, 두 회사가 공교롭게도 SK컴즈와 네이버에 인수되면서 '꼬날님이 다니는 회사는 대박난다'는 우스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좀 길지만, 제가 존경하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살아가면서 주위에 존경할 만한 사람이 있다는게 제게는 큰 행운이고, 좋은 인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누굴 존경하시나요?